IT 시대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작가 스티븐코비/김영사) 에스키모 아푸치아크의 일생 (폴 에밀 빅토르 저 /장석훈 역 /비룡소)

나비야 어디가니 나비야 어디가니 바람 타고 하늘 끝까지 간다. 나비야 어디가니 날개 쫙 펴고 날아간다. 나비야 어디가니 날아서 토끼 찾는다. 나비야 어디가니 꽃 찾는다. 왜? 왜? 왜? 나만 알려 줘라. 7살 딸아이가 지은 동시 생각그물 놀이를 시작한 이후로 글쓰는 일에 재미가 생겼는지 이렇게 동시도 짓는다.

미술 교육이라기보다 체험학습, 놀이학습 위주의 미술 교육이 필요하며, 체험하고 감각할 수 있는 놀이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그리기보다 찢고 오리고 만지는 오감놀이(오감각 자극놀이로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자극하는 미술과 다른 영역의 복합적인 경험놀이) 를 하게 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종이나 잡지책들을 주어 찢고 붙이고 그 위에 그림 그리기, 다양한 색채의 물감을 손과 발을 이용해 벽과 바닥에 마음껏 찍어보기) 유아기의 아이들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하여 미술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며, 만지고 있는 재료가 무엇인지 탐색해 보고 그것으로 어떻게 해볼까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키워나가고 결과 보다는 제작 과정을 더 즐기는 시기라고 하네요...

1.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에게 일일이 참견하며 간섭하는 행동 2. 어른의 눈높이로 아이들의 그림을 감상하고 판단하는 태도 3. 아이가 그림 그릴 때 대신 그려주는 것 4. 형태를 가르치려 하는 것 5. 색깔을 지정해 주거나 빈틈 없이 채색하도록 강요하는 것

■ 2~3살 아이 "이게 뭐니?" 하며 그림의 의미를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4살 이상의 아이 "뭐하고 있는 거야?" 라며 그림 속의 내용을 묻거나 "어떻게 이 색을 칠할 생각을 했어?" 또는 "그렇구나, 왜 그렇게 생각했지? 엄마는 이런 것 같은데" 라는 식의 대화로 이어가며 아이의 발상에 대해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너무 지나치게 캐묻는 것은 좋지 않고, 그림을 그려서 싫증이 났을 때 분위기를 바꿔주는 차원에서 물어봐 주는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엄마가 어떻게 그림 지도를 할까, 4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58가지-

몇 년 전 교회 문화 선교학교 강의 준비로 주중에 집에서 그림을 그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큰 딸 정원이는 돌 전부터 엄마를 따라 연필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수업 준비에 방해가 될까봐 심심해 하는 정원이에게 색연필과 도화지를 펼쳐주며 "요기에 그려봐" 하면 딸 아이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그림들을 그리며 너무 신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원이가 언제든지 원하면 그림을 쉽게 그릴 수 있도록 바구니에 색연필 싸인펜 마카 등을 가득 담아 놓았고 도화지도 아이가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아이는 내가 앉아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릴 때면 도화지와 바구니를 들고 와서 내 옆에 앉아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답니다. 도화지와 연필 크레파스 등의 간단한 미술 용품들은 아이의 손의 닿을 ..

들판에 꽃이 가득 피어 있는 모습을 상상해 그려 보았습니다. 왼쪽부터 린이, 정원이, 제가 그린 그림입니다. 싸인펜, 도화지, 붓 1, 싸인펜으로 다양한 모양의 꽃들을 그립니다. 2, 밑그림이 완성되면 붓을 이용해 꽃 봉오리 주위로 물을 발라 줍니다. 3. 완성된 그림은 감상 후 많이 칭찬해 주면 되겠습니다.^^ 유럽에서는 세 살 적부터 뭉뚝한 크레파스 대신 잉크 묻힌 펜촉, 싸인펜 등 뾰족한 필기구를 준다고 합니다. 싸인펜의 부드러운 터치에 아이들은 쉽게 매료되고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려 본 아이들은 딱딱한 색연필보다 싸인펜으로 그리는 걸 훨씬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싸인펜으로 그리게 되면 옷이 쉽게 더러워지고 벽이나 옷에 묻을 경우 쉽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엄마들이 피하게 되는미술 도구들입니다. 하..

딸아이가 어린이 집에서 경찰서 체험 학습을 다녀오고 나서 길을 건널 때는 손을 들고 건너야 한다고 경찰 아저씨가 말해 주었다고 합니다. 검정색 도화지, 흰색 색연필 또는 흰 분필 딸에게 검정색 도화지를 보여주며, "오늘 경찰서에서 배운 것 그려볼까?" 라고 물었더니 "와, 검정색 도화지네" 하며 너무 좋아합니다.^^ 1. 검정색 도화지에 흰색 색연필로 그린다. 2. 그림을 그린 후 아이와 함께 그림을 감상합니다. (칭찬을 잊지 말아야 겠죠?) 그림을 반드시 도화지에 그리라고 강요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헌 달력 뒷면, 광고 전단지, 골판지, 신문지, 우유팩 등의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에 그리면 더욱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원(3살 7개월) 린 (5살 9개월) 오늘은 아이들과 여러가지 모양의 도화지에 나무를 그려 보기로 했습니다. 4절 도화지, 사인펜, 물감, 크레파스, ... (집에 있는 모든 미술 재료) 1. 4절 도화지를 준비합니다. 가위를 이용해 직사각형, 원, 삼각형 등의 재미난 모양으로 자릅니다. (아이들에게 무슨 모양이 좋을지 물어보면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2. 색연필이나 사인펜을 이용해 밑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3. 물감이나 사인펜, 크레파스로 색칠을 합니다. 4. 그림 놀이를 끝낸 후 아이들의 그림을 벽에 붙혀 놓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아이들의 그림에 엄마의 생각이 들어 가지 않도록 잠시 지켜 봐주세요. 그리고 많이 칭찬해 주세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를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여러 종류의 미술 체험을 하면서 그 과정과 결과를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세요~~ 아이는 그림을 그리면서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힘,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아는 감성이나 언어, 사고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토대 위에 문자나 숫자, 과학이나 도덕심이 자라나는 것입니다. -엄마가 어떻게 그림 지도를 할까-